분류 전체보기63 암 예방 식단 (식습관 개선, 단백질 맹신, 실전 식단)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 중 하나는 음식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배만 부르면 잘 먹었다고 생각했고, 바쁜 날이면 끼니를 대충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매일 먹는 밥 한 끼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암 환자가 식단을 다시 본 이유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항암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면서 몸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항암치료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화학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 방식으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줘 체력 저하와 소화 기능 약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체력이 바닥을 치고, 체중 조절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그때부터 식사를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배만 부르.. 2026. 6. 8. 유방암 재발 관리 (치밀유방, 에스트로겐, 정밀검진) 매년 유방촬영술을 받고 "이상 없음" 통보를 받으셨다면 정말 안심해도 되는 걸까요?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야 그 검진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까지 모두 끝냈을 때 드디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오히려 더 긴 관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습니다.치밀 유방과 검진의 맹점, 알고 계셨습니까혹시 검진 결과지에서 '치밀 유방'이라는 단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진단 전까지는 그냥 흘려 들었던 단어입니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 내 지방 조직보다 유선 조직이 더 촘촘하고 빽빽하게 분포된 상태를 말합니다. 한국 여성의 약 70%가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문제는 유방촬영술, 즉 맘모그라피에서 비롯됩니다. 촬영 시 지방 조직은 어둡게, 암.. 2026. 6. 8. 콩 효능 (식물성단백질, 이소플라본, 국산콩) 어릴 적 밥상에 두부찌개나 콩나물무침이 오르는 날이면 그냥 지나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콩이 단순한 반찬 재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오래된 식재료 하나가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게, 직접 찾아보고 나서야 실감이 됐습니다.어릴 때부터 밥상에 있었지만 몰랐던 것들저희 어머니는 좁은 방 한구석에 콩나물시루를 두셨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며칠이 지나면 그게 반찬이 됐습니다. 된장찌개는 당연한 일상이었고, 가을이면 청국장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때는 그냥 흔한 음식이라고만 생각했지, 그게 얼마나 정교한 식문화의 산물인지는 몰랐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은 콩을 세 가지 방식으로 완전히 다르게 활용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 2026. 6. 7. 잇몸 건강 (잇몸병, 양치법, 스케일링)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잇몸을 그냥 치아의 배경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양치질 마치고 거울 보면 피가 조금 비쳐도 "좀 세게 닦았나 보다"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부모님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틀니를 쓰시고, 어머니는 임플란트 여러 개를 하셨습니다. 어릴 때는 나이 들면 으레 그렇게 되는 줄 알았는데, 제가 유방암 치료를 받고 나서부터는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잇몸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잇몸병, 입안에서 끝나지 않는 이유잇몸병이 단순히 이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면서 그 인식이 꽤 좁다는 걸 느꼈습니다. 잇몸 염증은 당뇨,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심지어 치매와도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 2026. 6. 6. 탈모 두피 마사지 (두피는 밭, 림프 순환, 두피 관리) 머리를 감을 때마다 배수구에 쌓이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진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항암치료 이후 그 감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다시 자라기 시작한 머리카락은 예전과 달리 훨씬 가늘었고, 두피에는 뾰루지가 자주 올라왔습니다. 그때부터 두피 마사지에 관심을 갖게 됐고, 단순히 두피를 문지르는 것 이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항암 이후 깨달은 것, 두피는 밭이었습니다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는 경험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그건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과정은 내 몸이 병과 싸우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자라는 머리카락 한 올이 회복의 신호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미용실에 갈 때마다 남아 있는 머.. 2026. 6. 6. 유방암 원인 (돌연변이, 운, 예방습관)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 제일 먼저 했던 생각은 "내가 뭘 잘못했지?"였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먹는 게 문제였는지, 잠을 못 잔 게 원인인지 끊임없이 되짚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암의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모든 걸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엔 유방암의 발생 메커니즘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왜 생기는가 — 돌연변이와 운의 영역"스트레스 때문에 암에 걸린 것 같다"라고 말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참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 말을 진심으로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스트레스와 유방암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스트레스 수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 설계 자체가 쉽지 않고, 여러 시도.. 2026. 6. 5.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