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항호르몬치료3

유방암 탈모 (항암 탈모, 미녹시딜, 쿨링캡) 항암치료를 앞두고 탈모 걱정을 안 하는 환자가 있을까요. 저는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항암을 시작하면서, 생명보다 머리카락이 더 무서웠던 밤이 있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다시 난다는 말이 그때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항암 후 호르몬 치료까지 이어지면서 "미녹시딜 써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저도 직접 찾아보고 의료진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항암 탈모, 막막했던 그 2주첫 항암제가 들어가고 2주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처음엔 샴푸 하면서 머리카락이 좀 많이 빠지나 싶었는데, 며칠 만에 손으로 살짝 잡아당기기만 해도 힘없이 빠지더군요. 베개에 묻어나고, 옷에 붙고. 거울 앞에 서기가 무서워졌습니다.항암 유발성 탈모(Chemotherapy-induc.. 2026. 7. 30.
우유와 유방암 (연구한계, 칼슘효과, 현실선택) 유방암 환자 약 3만 명을 추적한 연구에서 유제품을 자주 섭취한 사람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이 최대 50%까지 높게 나타났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제목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한동안 화면만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어릴 때부터 우유를 좋아했고,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기 전까지도 매일 라떼 한 잔을 당연한 일상처럼 마셔왔기 때문입니다.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먹었던 음식까지 하나씩 의심하게 됩니다. 혹시 내가 너무 자주 마셨던 걸까, 내가 좋아했던 그 한 잔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는데, 괜히 과거의 습관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탓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까지 힘겹게 버텨낸.. 2026. 7. 21.
항호르몬 치료 (갱년기 증상, 부작용, 약 종류) 항암치료가 끝났을 때 저는 이제 큰 치료는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술도 했고, 힘들었던 항암도 버텼고, 방사선치료까지 마쳤으니 앞으로는 몸을 회복하면서 정기검진만 잘 받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 항호르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매일 약을 먹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사도 맞아야 하며 치료 기간이 최소 5년, 길면 1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듣는 순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짧고 강했던 항암치료와는 또 다른 긴 치료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치료가 끝났다는 안도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저처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진단받고 항호르몬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비슷한 마음이 들 수 있습.. 2026. 7. 20.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