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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3

유방암 진단 (죄책감, 식단관리, 재발예방) 솔직히 저는 암 진단을 받고 나서 한동안 제 탓만 했습니다. 운동을 더 했어야 했나, 밤에 과일을 먹지 말았어야 했나, 그 피로가 쌓일 때 쉬었어야 했나. 그런데 영상 속 내분비 전문의도 매일 환자 유방 초음파를 직접 시행하면서 정기 검진까지 챙겼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처음으로 나 자신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죄책감부터 내려놓아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암 진단을 받은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하필 나일까"였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내분비 전문의가 자신도 진단 직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말했는데, 그 한마디가 이상하게도 저한테 큰 위로가 됐습니다. 건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정.. 2026. 6. 2.
뇌 노화 (케모브레인, 근육 감소, 뇌 훈련법) 마트 계산대 앞에서 갑자기 멈춘 적이 있습니다.분명히 할 줄 알았던 암산이 되지 않는 거였습니다.저는 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쳤던 사람입니다.항암치료를 받고 나서 처음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뇌 노화를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제 뇌가 먼저 달라지고 있었던 것입니다.뇌는 생각보다 일찍 노화를 시작한다구조적으로 뇌세포의 부피는 만 35세부터 매년 약 0.2%씩 감소합니다.특히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는 35세 이후 매년 0.5%씩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해마란 뇌의 측두엽 안쪽에 위치한 구조물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이 부위가 손상되거나 위축되면 방금 들은 내용을 곧바로 잊어버리거나, 최근 경험이 머릿속에 제.. 2026. 5. 29.
유방암 식단 (혈당지수, 에스트로겐, 식이요법)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도 한동안 음식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설명을 듣고 항암 일정을 받아 드는 것만으로도 이미 머릿속이 꽉 찬 상태였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하루 세끼를 뭘 먹어야 하는지는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답을 찾아 헤매다가, 음식과 몸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 이야기들을 만났고, 그게 제 식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암세포도 밥을 먹는다, 혈당지수의 함정가장 먼저 충격으로 다가왔던 건 암세포도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똑같이 좋아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저는 빵이나 과자, 달달한 음료에 자주 손을 뻗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그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 202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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