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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균과 장 건강 (유산균, 누룩, 토종효모) 항암치료를 받던 시절, 입맛이 완전히 사라진 적이 있었습니다. 뭔가를 먹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소화가 되지 않으니 먹는 일 자체가 두려웠습니다. 그때 의료진이 반복해서 강조했던 것이 바로 장 건강이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발효식품이 뭘 그리 대단하겠어' 하고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식습관을 바꾸고 나서 몸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고 나니, 그 작은 균들의 역할을 가볍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유산균이 장을 바꾼다는 말, 얼마나 믿어야 할까일반적으로 유산균 하면 요구르트나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정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처음엔 그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장 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미.. 2026. 6. 20.
빈혈 원인 (여성질환, 빈혈증상, 혈색소수치)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빈혈을 "철분제 먹으면 낫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지럽고 피곤하면 철분제 하나 사 먹으면 된다는 식이었죠. 20년 전 첫 아이를 출산하고 철분이 부족해서 기절을 한 경험이 있던 나는 그때 철분제를 먹고 나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괜찮아진 경험이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수년째 빈혈로 고생하면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던 일을 겪고 나서, 그리고 제 자신이 유방암 진단 전후로 빈혈 소견을 들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빈혈증상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하면 피로, 어지럼증 정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생은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뚜렷한 진.. 2026. 6. 19.
턱관절 퇴행성 관절염 (턱관절 운동, 자세 교정, 목 스트레칭) 턱관절 장애를 겪는 성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약 20~30%가 크고 작은 턱관절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처음 턱에서 소리가 났을 때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라고 넘겼다가, 1년도 지나지 않아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결과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턱관절 운동: 소리부터 통증까지, 원인을 알아야 고칩니다저도 처음에는 딸깍 소리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음식을 씹을 때 모래가 갈리는 듯한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턱 자체가 무겁고 뻐근해졌습니다. 병원에서는 턱관절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아 뼈끼리 직접 마찰이 일어나면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상.. 2026. 6. 18.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 산소포화도, 생체시계) 몇 시간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여전히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면,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남편도 코골이가 꽤 심한 편인데, 얼마 전부터 단순한 코골이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날이 반복되면서, 이건 단순한 피로 문제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한 수면무호흡증의 실체코를 고는 것이 그냥 피곤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만 생각하셨나요?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와는 다릅니다.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진단명이 붙으면 잠을 자는 내내 숨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크게 약해진다는 뜻이거든요.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이란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 2026. 6. 17.
림프부종 (림프계 손상, 섬유화 진행, 압박치료) 팔이나 다리가 붓는 걸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유방암 수술을 받고 나서 한동안 팔이 무거운 느낌을 그렇게 넘겼습니다. 붓기라는 게 쉬면 낫는 거라고 막연히 믿었던 것이죠. 그런데 저도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을 진단받고 재활치료를 겪어보니, 림프부종은 참고 기다린다고 나아지는 병이 아니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일찍 알아챘어야 했다는 후회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림프계 손상, 암 치료가 끝난 뒤부터 시작되는 싸움유방암 수술을 받을 때 저는 수술 자체에만 집중했습니다. 암을 없애고 살아남는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림프절이 제거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그게 나중에 어떤 문제로 돌아올지는 솔직히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림프계(lymphatic system)란 혈관과 별개.. 2026. 6. 16.
냉동 블루베리 먹는법 (안토시아닌, 세척법, 보관법) 저도 처음엔 냉동이면 그냥 꺼내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친 뒤부터 항산화 식품에 부쩍 관심이 생겼고, 블루베리를 냉동으로 사두고 먹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그때는 포장지 뒷면을 꼼꼼히 들여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냉동 블루베리라고 해서 모두 씻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동안 제가 얼마나 허술하게 먹어왔는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블루베리가 뇌 건강과 항산화에 좋다는 근거유방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 블루베리는 그냥 우리집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음식 하나를 집어 들 때도 "이게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를 먼저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루베리가 얼마나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는지를 천천히 알게 되었.. 202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