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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서기로 보는 균형 능력 (걷기 운동, 낙상 위험, 균형 훈련)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매일 걷기 운동을 하면 균형 감각과 근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라고 당연히 믿어왔는데, 한 발 서기 하나로 그 믿음이 흔들렸습니다.유방암 수술 이후 재활을 이어오면서 몸의 균형에 대해 남달리 예민해진 저로서는, 이 주제가 단순한 건강 상식이 아닌 꽤 현실적인 이야기로 와닿았습니다.걷기만 해서는 부족한 이유, 수치가 말해줍니다제가 직접 한 발로 서 보니 생각보다 금방 흔들렸습니다.평소 하루 7천 보 이상은 걷는다고 자부했는데, 막상 서 있는 시간이 10초를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비슷한 상황이 검사를 받은 참가자들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하루에 수천 보씩 걷고, 뒷산도 다니던 분들이 오른발 한 발 서기에서 30초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보행 안정성과.. 2026. 5. 29.
양파와 마늘 (혈관 건강, 유기황 화합물, 항산화) 양파와 마늘은 기원전 3,500년 수메르 문명 시절부터 인류와 함께한 식재료입니다.저는 그 긴 역사보다 더 먼저 와닿은 사실이 있었는데, 유방암 수술 이후 식탁이 달라지면서부터였습니다.몸이 흔들리고 나서야 비로소 매일 먹던 음식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혈관 건강을 지키는 유기황 화합물호르몬억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고지혈증 약까지 먹게 됐습니다.그때부터 음식 하나를 고를 때도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그냥 맛있으면 되던 시절이 끝난 거죠.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눈이 간 것이 양파와 마늘이었습니다.처음에는 건강에 좋다고 하니 억지로 챙겨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단순한 건강 식재료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특히 혈액순환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고 나서는.. 2026. 5. 29.
면역력 균형 (과잉운동, 면역균형, 생활습관) 면역력을 높이려고 영양제를 한 움큼씩 챙겨 먹거나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데도 몸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느낌, 혹시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저도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을 관리하면서 비슷한 함정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열심히 한다고 다 좋아지는 게 아니라는 걸, 몸이 먼저 알려줬습니다. 과잉운동이 면역을 무너뜨린다는 게 정말일까건강을 위해 하루 4시간씩 운동을 해왔는데도 오히려 근육량은 표준 이하, 염증 수치는 정상 범위를 벗어난 사례가 있습니다.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운동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어떻게 근육이 부족할 수 있냐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그 이유는 에너지 수지(energy balance) 문제에 있었습니다.에너지 수지란 몸에 들어오는 칼로리와 소비되는 칼로.. 2026. 5. 29.
상체 림프마사지 (림프부종, 자가관리, 겨드랑이)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진단을 받는 환자는 국내에서만 수술 환자의 약 20~30%에 달합니다. 저는 왼쪽 겨드랑이 림프절을 전부 제거하는 곽청술을 받고 나서야 그 숫자가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림프 통로가 막히면 어디서부터 무너지는가림프부종(Lymphedema)이란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조직 내에 고이면서 팔이나 얼굴이 붓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몸의 노폐물 배수로가 막힌 것입니다. 저처럼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한 경우, 그 경로 자체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어서 남은 림프계가 대신 그 역할을 떠맡아야 합니다.상체 림프순환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쇄골 아래입니다. 쇄골은 림프액이 정맥으로 .. 2026. 5. 28.
고지혈증 오해 (콜레스테롤, 혈압관리, 뇌졸중예방) 솔직히 저는 암 치료를 받기 전까지 고지혈증이 그냥 기름진 걸 많이 먹은 사람한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 수술 이후 호르몬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갔고, 결국 고지혈증 약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치료가 또 다른 관리를 만든다는 게 이렇게 현실로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콜레스테롤, 사실 이렇게 작동합니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입니다.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고,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저도 처음에는 수치가 올라갔을 때 제가 뭔가 잘못 먹고 있는 건 아닐까 자책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판단이 꽤 단순했습니다.핵심은 콜레.. 2026. 5. 28.
살 안 빠지는 이유 (도파민 교란, 대사 회복, 수면과 식습관) 살을 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저녁마다 과자 봉지를 뜯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저는 유방암 진단 이후로도 그 습관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살이 찌는 건 단순히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뇌와 호르몬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였습니다.도파민 교란: 과자가 끊기지 않는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살이 찌는 이유를 "의지가 약해서"라고 말하지만, 제 경험상 그건 너무 단순한 설명입니다. 저도 암 투병 중에 스스로를 꽤 많이 탓했습니다. 왜 이걸 못 참지? 왜 또 먹었지? 그런데 사실 우리 뇌는 이런 음식을 먹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란 단순한 가공식품이 아니라 인공 향미료, 보존제, 유화.. 2026.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