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 상체 림프마사지 (림프부종, 자가관리, 겨드랑이)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진단을 받는 환자는 국내에서만 수술 환자의 약 20~30%에 달합니다. 저는 왼쪽 겨드랑이 림프절을 전부 제거하는 곽청술을 받고 나서야 그 숫자가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림프 통로가 막히면 어디서부터 무너지는가림프부종(Lymphedema)이란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조직 내에 고이면서 팔이나 얼굴이 붓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몸의 노폐물 배수로가 막힌 것입니다. 저처럼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한 경우, 그 경로 자체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어서 남은 림프계가 대신 그 역할을 떠맡아야 합니다.상체 림프순환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쇄골 아래입니다. 쇄골은 림프액이 정맥으로 .. 2026. 5. 28. 고지혈증 오해 (콜레스테롤, 혈압관리, 뇌졸중예방) 솔직히 저는 암 치료를 받기 전까지 고지혈증이 그냥 기름진 걸 많이 먹은 사람한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 수술 이후 호르몬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갔고, 결국 고지혈증 약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치료가 또 다른 관리를 만든다는 게 이렇게 현실로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콜레스테롤, 사실 이렇게 작동합니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입니다.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고,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저도 처음에는 수치가 올라갔을 때 제가 뭔가 잘못 먹고 있는 건 아닐까 자책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판단이 꽤 단순했습니다.핵심은 콜레.. 2026. 5. 28. 살 안 빠지는 이유 (도파민 교란, 대사 회복, 수면과 식습관) 살을 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저녁마다 과자 봉지를 뜯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저는 유방암 진단 이후로도 그 습관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살이 찌는 건 단순히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뇌와 호르몬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였습니다.도파민 교란: 과자가 끊기지 않는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살이 찌는 이유를 "의지가 약해서"라고 말하지만, 제 경험상 그건 너무 단순한 설명입니다. 저도 암 투병 중에 스스로를 꽤 많이 탓했습니다. 왜 이걸 못 참지? 왜 또 먹었지? 그런데 사실 우리 뇌는 이런 음식을 먹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란 단순한 가공식품이 아니라 인공 향미료, 보존제, 유화.. 2026. 5. 28. 유방암 식단 (혈당지수, 에스트로겐, 식이요법)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도 한동안 음식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설명을 듣고 항암 일정을 받아 드는 것만으로도 이미 머릿속이 꽉 찬 상태였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하루 세끼를 뭘 먹어야 하는지는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답을 찾아 헤매다가, 음식과 몸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 이야기들을 만났고, 그게 제 식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암세포도 밥을 먹는다, 혈당지수의 함정가장 먼저 충격으로 다가왔던 건 암세포도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똑같이 좋아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저는 빵이나 과자, 달달한 음료에 자주 손을 뻗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그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 2026. 5. 27. 허벅지 근육 (콤플렉스, 건강효과, 근력운동) 치마를 입을 때마다 다리를 가리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거울 앞에서 친구들의 가느다란 다리와 제 허벅지를 비교하며 위축됐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런데 허벅지 근육이 당뇨, 심혈관 질환, 관절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직접 찾아보고 나서, 그 오랜 콤플렉스가 완전히 다른 의미로 바뀌었습니다.콤플렉스였던 허벅지, 사실은 생존 근육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허벅지가 굵으면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인식이 얼마나 반대였는지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허벅지 근육은 전체 체근육의 약 30%를 차지하는 가장 큰 근육군입니다. 이 말은 곧, 허벅지에 근육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 신체 에너지 대사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여기서 에너지 대사율이란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생.. 2026. 5. 27. 생활용품 건강 위험 (락스 혼합, 향초 독성, 코팅 프라이팬) 매일 쓰는 물건이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저도 처음에는 이 말이 과장처럼 들렸습니다. 락스로 화장실을 닦고, 향초를 켜두고, 오래 쓴 프라이팬으로 고기를 굽던 게 일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하나씩 따져보니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믿어온 습관들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락스 혼합, 몰라서 했던 일이 가장 무서웠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락스가 독하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냄새가 온 집에 퍼지는 게 싫어서 문을 닫고 청소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락스를 쓰고 있었던 셈인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된 건 나중의 일이었습니다.락스의 주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입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란 강한 .. 2026. 5. 27.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