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10 유방암 재발 관리 (치밀유방, 에스트로겐, 정밀검진) 매년 유방촬영술을 받고 "이상 없음" 통보를 받으셨다면 정말 안심해도 되는 걸까요?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야 그 검진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까지 모두 끝냈을 때 드디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오히려 더 긴 관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습니다.치밀 유방과 검진의 맹점, 알고 계셨습니까혹시 검진 결과지에서 '치밀 유방'이라는 단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진단 전까지는 그냥 흘려 들었던 단어입니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 내 지방 조직보다 유선 조직이 더 촘촘하고 빽빽하게 분포된 상태를 말합니다. 한국 여성의 약 70%가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문제는 유방촬영술, 즉 맘모그라피에서 비롯됩니다. 촬영 시 지방 조직은 어둡게, 암.. 2026. 6. 8. 유방암 원인 (돌연변이, 운, 예방습관)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 제일 먼저 했던 생각은 "내가 뭘 잘못했지?"였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먹는 게 문제였는지, 잠을 못 잔 게 원인인지 끊임없이 되짚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암의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모든 걸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엔 유방암의 발생 메커니즘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왜 생기는가 — 돌연변이와 운의 영역"스트레스 때문에 암에 걸린 것 같다"라고 말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참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 말을 진심으로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스트레스와 유방암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스트레스 수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 설계 자체가 쉽지 않고, 여러 시도.. 2026. 6. 5. 유방암 진단 (죄책감, 식단관리, 재발예방) 솔직히 저는 암 진단을 받고 나서 한동안 제 탓만 했습니다. 운동을 더 했어야 했나, 밤에 과일을 먹지 말았어야 했나, 그 피로가 쌓일 때 쉬었어야 했나. 그런데 영상 속 내분비 전문의도 매일 환자 유방 초음파를 직접 시행하면서 정기 검진까지 챙겼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처음으로 나 자신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죄책감부터 내려놓아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암 진단을 받은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하필 나일까"였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내분비 전문의가 자신도 진단 직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말했는데, 그 한마디가 이상하게도 저한테 큰 위로가 됐습니다. 건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정.. 2026. 6. 2. 유방암 식단 (혈당지수, 에스트로겐, 식이요법)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도 한동안 음식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설명을 듣고 항암 일정을 받아 드는 것만으로도 이미 머릿속이 꽉 찬 상태였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하루 세끼를 뭘 먹어야 하는지는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답을 찾아 헤매다가, 음식과 몸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 이야기들을 만났고, 그게 제 식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암세포도 밥을 먹는다, 혈당지수의 함정가장 먼저 충격으로 다가왔던 건 암세포도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똑같이 좋아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저는 빵이나 과자, 달달한 음료에 자주 손을 뻗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그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 2026. 5.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