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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3

유방암과 음식 (콩-이소플라본, 우유-라떼, 가공육, 술)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 저는 냉장고 앞에서 꽤 오래 멈춰 선 적이 있습니다. 두부를 꺼내려다가 손을 거두고, 라떼를 마시려다가 괜히 죄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콩이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말, 우유가 암세포를 키운다는 말, 어디서 읽었는지도 모를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뒤섞였습니다. 결국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은 단순했습니다. 이걸 먹어도 되는 건가, 아닌가. 그 질문에 대한 근거 있는 답을 찾아 정리했습니다.콩과 이소플라본,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로 콩은 저에게 애매한 식품이 됐습니다. 두부찌개를 끓이면서도 '이게 괜찮은 건가' 하고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소플라본(isoflavone) 때문이었습니다. 이소플라본이란 콩과 식물에 자연적.. 2026. 8. 7.
유방암에 좋은 음식 (녹황색 채소, 등푸른생선, 콩)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면 음식 하나를 먹는 일도 조심스러워집니다. 저 역시 치료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찾아본 것 중 하나가 ‘유방암에 좋은 음식’과 ‘유방암에 나쁜 음식’이었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몸에 도움이 되는지, 반대로 어떤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었습니다. 가족들도 몸에 좋다는 음식이 있으면 챙겨 주려고 했고, 저 역시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조심해야 할 음식과 식습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공식품이나 지나치게 당이 많은 음식, 과도한 음주처럼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서 식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피해야 할 음식만 알아보다 보니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까.. 2026. 7. 23.
콩 효능 (식물성단백질, 이소플라본, 국산콩) 어릴 적 밥상에 두부찌개나 콩나물무침이 오르는 날이면 그냥 지나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콩이 단순한 반찬 재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오래된 식재료 하나가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게, 직접 찾아보고 나서야 실감이 됐습니다.어릴 때부터 밥상에 있었지만 몰랐던 것들저희 어머니는 좁은 방 한구석에 콩나물시루를 두셨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며칠이 지나면 그게 반찬이 됐습니다. 된장찌개는 당연한 일상이었고, 가을이면 청국장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때는 그냥 흔한 음식이라고만 생각했지, 그게 얼마나 정교한 식문화의 산물인지는 몰랐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은 콩을 세 가지 방식으로 완전히 다르게 활용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 202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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