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생존자2 유방암과 음식 (콩-이소플라본, 우유-라떼, 가공육, 술)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나서 저는 냉장고 앞에서 꽤 오래 멈춰 선 적이 있습니다. 두부를 꺼내려다가 손을 거두고, 라떼를 마시려다가 괜히 죄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콩이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말, 우유가 암세포를 키운다는 말, 어디서 읽었는지도 모를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뒤섞였습니다. 결국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은 단순했습니다. 이걸 먹어도 되는 건가, 아닌가. 그 질문에 대한 근거 있는 답을 찾아 정리했습니다.콩과 이소플라본,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로 콩은 저에게 애매한 식품이 됐습니다. 두부찌개를 끓이면서도 '이게 괜찮은 건가' 하고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소플라본(isoflavone) 때문이었습니다. 이소플라본이란 콩과 식물에 자연적.. 2026. 8. 7.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노화, 루틴, 대사증후군) 한국인의 기대 수명이 90세를 넘어선 지금, 문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덜 아프게 사느냐입니다. 4년 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저는 그 차이를 온몸으로 배웠습니다. 오래 사는 것보다 아프지 않은 하루가 훨씬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 지금, 노화를 늦추는 루틴에 대해 제가 직접 검증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노화는 점진적이지 않다 — 34세, 60세, 78세의 급락일반적으로 노화는 서서히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다릅니다. 노화는 세 번의 급격한 전환점을 거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34세, 60세, 78세가 바로 그 시점입니다.34세 전후는 호르몬 분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여성이라면 이 나이부터 고령 산모, 즉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다는 사.. 2026.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