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2 암 환자 달리기 (운동 효과, 면역력, 생존율) 암 진단을 받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무조건 푹 쉬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 역시 유방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거라고 믿었습니다. 항암이 끝났을 무렵에는 계단 한 칸을 오르는 것도 힘이 들 정도로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재활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림프 부종 관리와 함께 걱기 운동을 시작했고, 조금씩 슬로우 조깅까지 이어가다 보니 놀랄만큼 몸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10분 정도 걷는 것도 버거웠지만 어느 순간 계단을 오르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고, 예전보다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최근 암 환자들이 직접 트랙을 달리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접하고,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연장선이라는 말.. 2026. 7. 8. 암백신의 현재 (면역항암제, 맞춤형백신, 신생항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던 날, 저는 그저 살아남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암백신"이라는 단어를 접하고는 잠깐 멈칫했습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과장된 기대인지를 따져보고 싶었습니다.면역항암제가 바꾼 암 치료의 패러다임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암 치료라고 하면 수술, 항암제, 방사선 이 세 가지가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으니 잘 압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머리카락이 빠지고, 구역질이 끊이지 않고,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집니다. 이 부작용들이 왜 생기는지 당시에는 제대로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1세대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무차별로 공격.. 2026. 6. 10. 이전 1 다음